민족고유의 대명절, 설 연휴에도 해외파 '태극전사'는 쉼 없이 달린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두 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캡틴의 발끝이 뜨겁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직후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지난 30일 열린 왓포드와의 24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밀리던 후반 35분 동점골을 꽂아넣었다. 시즌 13호, 리그 9호골. 손흥민의 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띄웠다. 손흥민은 "소속팀으로 돌아왔다.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페인 무대에서는 '리틀 태극전사' 이강인(발렌시아)이 뜬다. 2001년생 막내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 1군에 정식 등록됐다. 등번호는 16번.
1군 정식 등록 뒤 처음 만나는 상대는 '최강' FC바르셀로나다. 발렌시아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의 출격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최근 국왕컵과 리그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길게 가지고 가는 만큼 가능성은 열려 있다. 게다가 직전에 열린 헤타페와의 국왕컵 8강 2차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1군 선수가 되는 꿈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팬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한국체대)도 다시 달린다. 심석희는 최근 폭력 및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한국 스포츠계에 경종을 울렸다. 그는 3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릭 5차 월드컵대회에 나선다. 이후 이탈리아 토리노로 이동해 제6차 월드컵대회(8~10일)에 출전한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펼쳐진다.
후반기 순위 경쟁이 치열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는 연휴도 잊었다. 설 연휴 내내 2~3경기가 팬을 찾아간다. 뜨거운 코트. 각 구단에서는 명절에도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풍성한 선물 및 이벤트를 계획했다.
'민족전통 스포츠' 씨름은 모래판 최강을 가린다. 2019년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가 6일까지 전북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남자부 4체급에 164명, 여자부 3체급에 59명이 출전해 실력을 가린다.
이 밖에도 2018~2019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1일부터 3일까지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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