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김모씨가 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김모(28)씨를 업무 방해와 강제추행, 폭행, 쌍방포행, 관공서 주취소란, 공무집행방해, 모욕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하지만 김씨는 앞서 지난달 22일 경찰 조사 도중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귀가한 뒤 경찰의 증거 조작 및 폭행 가능성을 주장하며 출석에 불응해왔다.
경찰 측은 김씨가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버닝썬에서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했다가 클럽 직원들과의 시비 및 경찰 체포와 조사 과정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김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2명의 고소장도 접수된 상태다.
앞서 김씨를 폭행한 사람으로 지목된 클럽 관계자 장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여성 손님들을 추행해 시비가 생겼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범행(폭력)을 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성추행 위기의 여성을 구하려다 경찰과 보안요원에게 폭행당했다"고 호소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경찰들이 버닝썬에서 뇌물 받는지 조사해달라"는 청원글을 올리면서 이슈가 됐다. 해당 청원은 25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은 상태다. 김씨를 체포했던 역삼지구대 경찰관 2명은 김씨가 실명을 거론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김씨를 고소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양현석 대표는 이른바 '승리 클럽 버닝썬 논란'에 대해 "소속 가수의 개인 사업은 YG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고, 사실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승리는 사고 당일 오전 3시까지 현장에 있었고, 사고는 오전 6시 이후 일어났다. 승리는 3-4월중 현역으로 군입대하며, 클럽 사내 이사 및 대표 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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