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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박시후-장희진, '묘한 기운X고도의 심리전' 오가는 조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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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지막 목격자는 부인입니다"

TV CHOSUN '바벨' 박시후-장희진이 미묘한 분위기를 드리운, '조사실 심문 샷'을 선보인다.

박시후-장희진은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 /제작 하이그라운드, 원츠메이커 픽쳐스)에서 각각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들을 버렸지만, 어느 날 찾아온 운명적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차우혁 역,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행보의 최고 여배우로 꽃길을 걷다 태민호와 결혼 후 인생을 송두리째 망치게 되는 한정원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욕망에 눈먼 틈바구니에서 비극적이지만 깊고 농익은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거산그룹을 향한 복수로 가득 찬 차우혁은 법무팀장을 자처해 적진으로 돌진했고, 헬기 추락 사건을 맡게 되자 복수를 향한 질주 태세를 가다듬었다. 또한 한정원은 남편 태민호(김지훈)가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 돌아오자 겁에 질린 채 눈물을 쏟아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박시후-장희진의 미묘한 '조사실 심문 샷'이 포착,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 중 차우혁이 살해당하기 직전 태민호(김지훈)와 만난 사람이 한정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참고인 조사를 하는 장면. 차우혁은 사랑을 배제하고 사건을 맡은 검사로서 직관적 조사를 이어가려 하지만 신문을 진행할수록 불안함과 복잡한 심정을 숨기지 못한다. 반면 한정원은 차우혁의 흔들림에도 오롯이 앉아 담담하고 평정한 모습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어 진술 현장의 전말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시후-장희진의 '경찰서 '조사실 심문 샷' 장면은 지난해 12월 4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다른 경찰들이 지켜보고 있는 조사실에서 사랑하는 감정을 숨긴 채 의미심장한 대사를 주고받아야 했던 상황. 박시후, 장희진은 대본의 행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심기일전 리허설에 임했고, 서로 다른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장면 특성에 몰입하고자 잠시 떨어져 집중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한층 북돋웠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자 두 사람은 고요한 정적 속 묵직한 질문과 날 선 답변이 오가는 대사와 감정을 200% 끌어내며 완벽한 독대 장면을 완성, 스태프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박시후-장희진은 폭풍 호흡과 빈틈없는 표현력으로 장면마다 비극적 사랑을 절절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미묘한 기운과 고도의 심리전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조사실 장면을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