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를 찾는데 채 이틀이 걸리지 않았다.
좌완 투수 권 혁이 두산 베어스의 품에 안겼다. 두산은 3일 권 혁(36)과 연봉 2억원에 계약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두산 관계자는 "별도의 계약금이나 옵션 없이 연봉만 받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권 혁이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받았던 연봉은 4억5000만원. 절반이 넘는 56%가 삭감된 조건에도 기꺼이 도장을 찍은 것이다. 권 혁은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선후배들과 합심해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혁은 지난달 말 한화에 방출을 공식 요청했다. 연봉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에서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지 못하자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타 팀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전한 것. 한화는 면담을 거쳐 지난 1일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권 혁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709경기서 54승43패146홀드31세이브,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뛰어난 직구 뿐만 아니라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춘 베테랑 좌완 투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부상-부진으로 2017~2018시즌엔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시즌에는 16경기서 1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방출된 권 혁의 거취를 두고 여러가지 전망이 나왔다. 적지 않은 나이와 앞선 시즌에서의 부진으로 행보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희소가치가 있는 베테랑 좌완 불펜 투수인데다 앞선 두 시즌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구위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 탓에 여러 팀의 구애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손을 내민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지난 시즌 세스 후랭코프-조쉬 린드블럼 원투 펀치를 앞세운 탄탄한 선발진에 비해 불펜은 평범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2018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불펜 문제를 절감하면서 SK 와이번즈에게 왕좌를 내줬다. 권 혁을 영입하면서 두산은 불펜 강화-좌완 투수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두산은 '자유계약(FA) 신분인 권 혁이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1m92의 큰 키를 활용한 직구나 예리한 변화구, 풍부한 경험, 두둑한 배짱 등 장점이 많은 투수라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권 혁은 곧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뒤, 두산의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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