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미국서 설 맞은 SK, 윷놀이 토너먼트 승자는?

by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 중인 SK 와이번즈가 설날을 맞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SK 선수단은 6일(한국시각) 설날 맞이 윷놀이 토너먼트를 펼쳤다.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가 참가해 팀당 4명씩 총 18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시간 절약을 위해 상대팀 선수보다 더 높은 윷패를 던진 선수가 이기는 4대4 팀전 방식이었다.

결승전에 오른 팀은 손 혁 코치, 나주환, 김재현, 문승원으로 구성된 3조와 김무관 코치, 앙헬 산체스, 노수광, 이현석이 버틴 5조. 외국인 선수 산체스를 앞세운 5조가 분전했지만, 문승원, 김재현의 기세를 앞세운 3조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손 코치는 "모처럼 명절을 맞아 윷놀이를 하게 됐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니 한 해의 시작이 좋다"며 "선수들을 믿고 선발 로테이션만 짰을 뿐인데 결승전까지 윷을 한번도 던지지 않고 우승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 문승원 1선발 카드가 잘 통했다"며 "승원이가 작년에 승운이 없었는데 올해는 운도 따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윷놀이를 마친 SK 선수단은 저녁 특식으로 떡국을 즐겼다. 이역만리 타지에서 맞은 설날이지만 웃음꽃은 활짝 피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