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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신인 중에 1군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줄어들면서 점점 신인이 1군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게 줄어들었다. 아예 신인을 데려가지 않는 구단도 있었다. 신인왕도 입단한지 2년 이상이 된 중고 신인들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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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1군 전지훈련에 신인을 데려가지 않았던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3명의 신인을 미국 플로리다로 데려갔다. 3명 중 하재훈과 김성민은 해외에서 뛰었던 경력자. 규정상 신인왕 자격이 없고 실제로 신인으로 보긴 힘들다. 하지만 2차 1라운드에 지명한 김창평은 확실한 고졸 신인이다. SK에서 대형 내야수로 키울 마음으로 플로리다 전훈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명당시 단장이었던 염경엽 감독의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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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육성에 있어서 두산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키움도 1차지명자 투수 박주성과 윤정현(2차 1라운드, 해외파)을 애리조나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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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4명의 신인이 들어갔다. 투수 3명, 내야수 1명이다. FA 노경은을 포기해 마운드에 구멍이 커진 상황이라 신인 투수들의 활약을 기다린다.
LG는 1차 지명 대졸투수 이정용과 2차 15순위 고졸 투수 정우영 등 2명이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 NC는 2차 7순위 투수 송명기를 포함시켰다.
초반이라 그런지 신인들에 대한 평가가 아직은 좋다. 기대할 것이 있다는 얘기가 많다.
허나 이들 중에서 실제로 1군에서 활약할 선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명이라도 풀타임을 뛴다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듯.
그동안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2군에서 칼을 간 유망주들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도 있다.
주전들의 연봉이 전체적으로 오른데다 대어급 FA의 몸값도 너무 큰 상황에서 구단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도 육성에 목을 맨 상태다.
올시즌엔 어떤 새로운 얼굴이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을까. 베테랑을 과감히 포기한 성과를 거둘까. 궁금한게 많아지는 2019시즌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