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전지훈련지에서 카지노에 출입해 논란을 일으킨 LG 트윈스 선수들에 대한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이번 주내로 결정할 예정이다.
KBO 정금조 운영본부장은 13일 "LG에서 오늘 해당 경위서를 보내왔다. 내용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지 않다"며 "우선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는지와 규약상 품위 손상 측면이 있는 지를 함께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상벌위원회 소집할 것인지를 포함해 관련 절차에 관해 내부 검토를 하겠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법률적으로 도박이 아닌 단순 오락으로 볼 수 있지만, 경기 외적인 행위에 대한 논란이 생긴 만큼 사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상벌위원회가 열린다면 품위 손상 경중에 따라 징계가 나올 수 있다.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는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경우에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 활동 정지, 출장 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차우찬 심수창 오지환 임찬규 등 LG 선수들 4명은 휴식일인 지난 12일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에서 카지노를 출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LG는 "휴식일에 시드니 시내의 쇼핑몰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같은 건물 내에 있는 카지노를 잠시 들렀다. 500호주 달러(약 40만 원)를 환전해 40분 정도 머물렀다. 해당 선수들에게 엄중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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