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봤던 최고의 몸상태다. 실전 경기가 기대된다."
강정호(32)에 대한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의 말. 노감독의 안목은 정확했다. 2015년 이후 4년 만의 시범경기 첫 두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 마이애미전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시즌 첫 시범경기. 지난 2년의 공백을 한풀이 하듯 쏟아부었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2에서 빅리그 2년차 우완 선발 트레버 리차드의 몸쪽 공을 잡아당겼다. 시범경기 첫 경기 첫 타석 홈런. 끝이 아니었다. 2-0으로 앞선 4회말 1사에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또 한번 왼쪽 담장을 넘겼다. 상대는 지난해 KIA에서 뛰던 우완 헥터 노에시였다. 볼카운트 1-1에서 가운데 공을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첫 타석 홈런보다 더 멀리 비행했다.
강정호는 6회 수비 때 케브라이언 하예스로 교체됐다. 2타수2홈런, 2타점,2득점의 만점활약.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인 강정호는 복귀 첫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전날 시범경기필라델피아전에서 2타수무안타에 송구 실책까지 범한 3루 경쟁자 콜린 모란에 한걸음 앞선 모습.
2년 공백이 무색한 활약이었다. 현지 언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LB.com 아담 베리 기자는 "강정호가 자신의 야구 경력에서 가장 중요했던 2년 공백을 빠른 스피드로 지워가고 있다. 이보다 더 강렬한 복귀 첫 무대는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피츠버그 트레이너 말에 따르면 강정호는 최고의 몸상태"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오프시즌 동안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기후 아래서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트리뷴리뷰의 케빈 고만 기자도 '강정호가 인상적인 복귀전으로 피츠버그에 강렬한 사인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좌익수 쪽으로 분 강한 바람 등을 고려할 때 강정호가 과거 자신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지만 긍정적인 스타트임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강정호의 준비상태를 칭찬한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캠프 동안 빠짐 없이 훈련을 해왔다"며 "공격과 수비적인 측면에서 그가 경기를 치러가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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