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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아닌 CEO"…`문제적보스` 정준호→장동민, 연예인 사업 편견 깨부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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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연예인은 사업을 쉽게 한다고?" '문제적 보스'가 연예인 CEO에 대한 편견을 깨부술 수 있을까.

오는 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보스'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텐포드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동엽, 정준호, 토니안, 이천희, 장동민, 이근찬 CP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제적 보스'는 대한민국 대표 연예인 CEO들의 직장 생활을 관찰하는 오피스 밀착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예인 CEO들이 방송 생활이 아닌 사업을 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수많은 물음표를 해결해나가는 진짜 직장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CEO밑에서 실제로 일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도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평범한 직장인들과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연예인 보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직장생활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편 연봉, 회식 등 직징생활에서 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패션, 웨딩, 뷔페까지 성공으로 이끈 사업 치트키 정준호, 14년차 뉴욕 사업가 임상아,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등 다방면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토니안, 가구회사를 운영하는 7년차 사업가 이천희가 일상을 공개할 연예인 CEO 군단에 합류했다. 스튜디오에선 '전직 보스'인 신동엽과 여러 사업의 실패 끝에 연예인 최초 IT사업에 나선 장동민이 연예인 CEO들과 그 밑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을 관찰한다.이날 이근찬 CP는 "요즘 직장인들이 힘든 부분도 많고, 직장인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분들도 모두 힘들지 않나. 그 부분을 방송으로 어떻게 녹여낼까 고민하다가 시작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하다보니까 이런 부분은 보스 입장에서 힘들 수 있고 또 어떤 부분은 직장인들이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문제적 보스'라는 타이틀에 대해 "보스가 모두 좋을 순 없지 않나. 그래서 문제적 보스라는 의미도 있다. 그리고 보스 입장에서는 정말 해결해야 될 것들이 많지 않나. 그래서 그들이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다는 의미의 문제 적보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CP는 "예전에는 연예인분들이 사업을 하신다고 하면 홍보나 마케팅에 관여하셨던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실제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시는 분들이다. 이분들이 정말 회사 일을 꼼꼼히 하시구나. 작품에 들어가시면 좀 바빠지시긴 하지만 정말 사업에 열심히 매진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진솔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전직 보스'로서 연예인 CEO를 지켜보게 된 신동엽은 "일찍 데뷔를 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 그래서 '문제적보스' 뿐만 아니라 실제 조직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거나 이야기를 들을 때 굉장히 흥미진진한 부분이 많았다. 유명인들이 실제로 비즈니스를 오래 해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건지 진짜로 운영하는 건지 시청자 입장에서 궁금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때 비즈니스에 기웃거렸던 사람 중에 한명으로서 '너네 진짜야?'라는 의구심에 함께 하게 됐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출연진들이 어떻게 방송 생활을 하면서 사업을 하는지 바라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에 뼈아픈 사업 실패를 경험한 신동엽은 "예전에는 주변 사람을 원망을 많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모든 책임이 나한테 있는 것 같다. 실무적인 것을 관여하려고 하지도 않고 배우려고 하지 않고 힘든 걸 하려하지도 않았다.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것만 중요시 했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프로르램을 하면서 다른 동료들의 모습을 보면서 연예생활과 사업을 병행하는 모습이 대단하더라. 연예계 쪽에서 일하는 분들은 주변의 파트너를 잘 만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출연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는지도 궁금해서 지켜볼 생각이다"며 "이 프로그램을 하면 사업에 대한 욕구는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하는데, 예전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 잡고 있다. 예전에 힘들었던 생각 5분정도만 하면 금방 억누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우리 프로그램 '문제적 보스' 타이틀에 가장 잘어울리는 보스가 나 인 것 같다"고 입을 연 정준호는 "저도 직장에서는 보스이지만 제 나름대로 단점도 많다.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우리 직원들이 보기에는 부족한 점도 있을거다. 본업인 배우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직장에서 대표로 CEO로서 많은 시청자 분들이 궁금해 할실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요새 사업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연예인들이 연예인 생활과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솔직하게 보여드린다면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게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했다. 우리 프로그램이 많은 활력이 돼서 많은 둔들게 희망과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스로 '인싸보스'라고 칭한 정준호는 "저도 '인싸'라는 말을 뒤늦게 알게 됐다. 말의 의미를 해석해보니까 저와 잘 맞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저는 사람을 중요시하는 생활을 해왔다. 제가 악수를 좋아한다고 해서 일부러 하는게 아니라 제 마음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쓰는 거다. 회사에서도 하루에 두 번씩 악수하기도 한다. 반가움의 표현이다"며 "직장에서 제 사업 스타일이 다그치는게 아니라 친근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다. 늘상 사업의 중심에 있어서도 사업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하는일이다보니까 사람과의 관계, 함께하는 추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디테일 보스' 토니안은 '문제적 보스'를 하면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앞섰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방송이나 가수로서는 짜여진 틀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보여드리면 됐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제가 어떻게 사업을 운영하는지 나 조차 몰랐던 부분이 있다"며 "VCR을 보면서 저도 깜짝 놀랐다. 내가 이렇게 사업을 꾸렸구나 싶더라.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사무실 분위기가 다르더라. 아무래도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평소 모습과는 사뭇 다른 보스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는 거다"고 말했다.

또한 토니안은 연예인 사업가로서 "과거에는 보여지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솔직히 입을 열며 "그런데 사업은 보여지는 것 보다 그 안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더라. 그래서 이제는 많이 내려놓은 부분이 있다"고 솔직히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예전에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결코 포기가 힘들더라. 근데 엔터사업이 포기가 쉽지 않은게 엔터는 사람을 대하는 사업 아닌가. 누군가의 인생이 내게 달려있다는 책임감이 있다보니까 포기할 수 없이 끝까지 달려가게 되더라"고 생각을 전했다.'감성보스' 이천희는 "프로그램을 통해 보스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모습이 보이니 굉장히 재미있더라"며 "많은 분들이 연예인이 사업하면 쉽게 사업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저렇게 많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직원들과 다같이 추억만들기 느낌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하는 일이 제품(가구)을 많이 만드는 사업인데, 혹시 문제가 생기면 이게 이천희가 잘못 만들어서 제품이 이모양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더욱 신경쓰게 되더라"고 강조했다.

'자수성가 보스' 장동민은 "'문제적 보스'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재미있고 예능적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다른 모습, 연예인으로서가 아닌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그런 모습이 진솔하게 비춰질 것 같다"고 말했다.

6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