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맞아 봄맞이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여기에는 남쪽부터 이미 만연한 계절의 기운이 큰 작용을 했다. 올 겨울 예상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환절기도 한 발 더 빨리 찾아오는 모양새다.
제주에서는 유채꽃, 매화 등 봄꽃 개화 소식이 들려오며 나들이 시즌의 개막을 알렸다. 특히 온화한 날씨에 볼거리가 풍부한 남부지방은 아이들과 함께 나서는 가족 여행객에 더욱 알맞다. 봄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 많지만 그중에도 거제는 야외활동에 최적일 때면 더욱 빛을 발하는 여행 명소가 많다.
국내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면적을 자랑하는 거제도는 육로로 이어지는 편리함과 더불어 여러 여행 인프라가 잘 마련된 관광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남해에 바다 풍경은 많지만 거제는 특색있는 볼거리가 특히 많아 남녀노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원한 전망이 반기는 거제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해 바람의 언덕, 학동몽돌해수욕장, 와현해수욕장, 거제 씨월드 등이 대표적이며 한번 여행에 모두 둘러보기에는 많아 거듭 찾는 이들도 많다. 따라서 봄철 여행지로 거제를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입맛이 살아나는 봄나들이 중에는 여행지 곳곳 맛보는 음식도 색다른 재미이다. 거제는 신선한 바다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음식점이 많은데 그중 거제도 대명리조트 근처 맛집 '한꼬막두꼬막'이 인기다.
28년 경력 장인이 직접 만드는 게장, 꼬막, 가리비 정식으로 유명해진 이곳은 해산물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깔끔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매일 들여오는 벌교 직송 꼬막 등 국내산 재료에 장류도 직접 담가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진다.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메뉴는 정희게장 정찬 모듬, 한꼬막 두꼬막 세꼬막 정찬, 가리비 정찬 세 가지. 게장 정찬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뿐만 아니라 새우간장, 생선구이와 황태미역국까지 푸짐한 구성을 자랑한다. 꼬막정식과 가리비 정식 역시 무침, 전, 찜, 된장 등 각각 꼬막과 가리비를 듬뿍 넣은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으며 정찬은 모두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거제도 장승포 맛집 '한꼬막두꼬막'은 2018년 헤럴드경제 고객만족경영대상 및 스포츠서울 고객신뢰도 대상을 수상한 신뢰도 높은 로컬 음식점이며 실내 75석 이상 넓은 좌석으로 모임, 행사 등 단체 예약을 받고 있다. 주차는 지세포유람선터미널 공용주차장에 세운 후 하나로마트에서 우측 골목으로 들어오면 찾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