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승리 쇼크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까지 미쳤다. 6일 승리와 관련한 탈세 의혹에 YG 수장 양현석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승리는 지난해 8월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클럽 엑스를 운영했다. 클럽 엑스는 이어 러브시그널로 상호명이 변경됐고, 정식 클럽이라기보다는 헌팅술집 내지는 포차클럽처럼 운영됐다. 그런데 러브시그널이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문제가 야기됐다.
마포구는 2015년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마포구 내 춤이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은 43곳으로 러브시그널도 포함돼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러브시그널은 유흥업소로 구분되는 게 맞다. 춤을 출 수 있는 무대 공간이 갖춰져있기 때문이다.
이에 러브시그널을 둘러싼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일반음식점은 요금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하지만 유흥주점은 개별소비세 10%와 교육세 3%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즉 탈세를 위해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게 아니냐는 것.
더욱이 러브시그널은 전신인 클럽 엑스 때부터 실 소유주가 양현석 수장과 그의 동생이자 YG 대표이사인 양민석 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시그널의 공문서상 양현석(70%)과 양민석(30%) 소유다. 사실상 양현석이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라는 것이 드러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승리로 시작된 클럽 버닝썬 및 성접대 의혹은 이제 YG전체를 향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YG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일각에서는 클럽 엑스와 러브시그널을 넘어 버닝썬과 YG의 관계도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사건은 이렇게 점점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지만, YG는 여전히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YG 측은 "양현석 수장과 러브시그널 관련 의혹에 대해 현재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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