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시범경기에서 2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파크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1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3경기서 2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5실점, 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88로 올라갔다.
팀이 7-3으로 앞서던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니코 호어너에게 우익수 쪽 3루타를 내준데 이어, 후속타자 체이서 벅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상황에서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오승환은 삼진 두 개를 보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콜로라도는 7대5로 이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