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설경구(51)가 "'우상'은 모두가 좋아할 영화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스릴러 영화 '우상'(이수진 감독, 리공동체영화사 제작)에서 아들을 잃고 비통함에 빠져 사고의 비밀을 밝히려 애쓰는 아버지 유중식을 연기한 설경구. 그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우상'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우상'은 지난 2014년 개봉한 독립 장편 데뷔작 '한공주'로 데뷔, 섬세하고 집요한 연출로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극찬을 받고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등 국내외 영화계를 휩쓸며 단번에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이수진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중. '한공주'보다 더 묵직하고 짙은 메시지는 물론 강렬하고 파격적인 전개로 여운을 남긴 '우상'은 충무로의 연기 신(神)이라 손꼽히는 한석규와 설경구, 그리고 '한공주'로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의 열연으로 극강의 몰입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특히 '박하사탕'(00, 이창동 감독) '공공의 적'(02, 강우석 감독) '오아시스'(02, 이창동 감독) '광복절 특사'(02, 김상진 감독) '실미도'(03, 강우석 감독) '열혈남아'(06, 이정범 감독) '그놈 목소리'(07, 박진표 감독) '해운대'(09, 윤제균 감독) '감시자들'(13, 조의석·김병서 감독) '소원'(13, 이준익 감독)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17, 변성현 감독) '1987'(17, 장준환 감독) 등 수많은 인생 캐릭터와 대표작들을 만들며 명실상부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은 설경구는 '우상'에서 또 한 번의 파격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죽은 아들이 연루된 사고의 비밀을 파헤치는 집요한 부성애와 억울하게 자식을 잃은 비통한 심정,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는 세상을 향한 분노가 뒤섞인 캐릭터 유중식을 빚은 설경구는 데뷔 이래 최초로 노랗게 탈색하며 파격적인 비주얼의 변화를 준 것은 물론 가장 뜨거우면서 가장 차가운 감성 열연을 펼쳐 한계 없는 '명품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설경구는 "처음에 '우상'은 이수진 감독, 한석규 선배가 합류한다고 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또 '우상'은 시나리오를 읽고 촘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으면 느낌만 보려고 가볍게 읽는데 '우상'은 그렇게 읽어서는 모르겠더라. 다시 정독하며 읽어나간 작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7일) 시사회 이후 어떻게 볼지 궁금해 물어봤는데 예상대로 어렵다는 평도 많더라. 시나리오를 처음 받을 때부터 친절한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렇게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우상'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이와 관련해 설경구는 "베를린영화제 '우상'의 완성판을 처음 봤는데 영화를 보고 난 뒤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게 모든 관객이 다 좋아할 영화는 아닌 것 같다'라는 말을 우리끼리 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한편,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이 가세했고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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