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 박성배 신임 감독이 친동생 코치 선임 문제에 책임을 지고 15일 오전 자진 사퇴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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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지 불과 나흘만이다. 박 감독은 친동생인 박성훈 코치를 코칭스태프에 합류시키며 '형제 사령탑'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박 코치가 고등학교 코치 시절, 선수 폭행이라는 불미스런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박 감독 체제는 출발부터 난항을 겪었다. 급기야 지난 13일 박 코치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보였지만, 이 문제로 인해 아마농구에서 지도자들의 문제점이 언론에 의해 집중 부각되면서 박 감독이나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던 신한은행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결국 코치 선임 전권을 활용해 친동생을 코치로 끌어안았던 박성배 감독이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를 물러나기로 했다. 우리은행에서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와 함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통합 6연패를 이끈 후 이를 신한은행에도 이식시키려 했던 박 감독과 신한은행의 의욕적인 행보는 출발부터 엇나가게 됐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직 사의를 받아들일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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