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해치' 정문성이 정일우를 쓰러트리려 모략을 꾸몄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는 밀풍군 이탄(정문성)이 연잉군 이금(정일우)을 역풍에 빠트리려 대리청정 카드를 꺼냈다.
이날 여지는 이금에게 "궁녀가 되고 싶다. 도와달라"고 말했지만 여지에게 관심이 있던 이금은 "궁녀가 되겠다는 것은…"이라며 여지의 손을 잡고 입을 맞추려 했다.
이내 이금은 "미안하다. 내가 너에게 무슨 짓을"이라며 사과했다. 이금은 "궁녀가 되겠다는 것은 네 마음과 상관없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니 다시는 괜한 소리 말거라"라며 궁녀가 되겠다는 여지를 설득했다.
이금은 이후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며 고민에 빠졌고, 이를 본 하상궁은 이유를 묻었다. 이에 이금은 "내가 누군가한테 해서는 안 될 일을 해서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상궁은 "해서는 안 되는 연정은 없다"며 이금의 마음을 눈치 챘다. 여지는 아봉(안승균)에게 이금과 있었던 일을 고백하며 누구와 그런지는 말하지 않았다. 여지는 "남녀상열지사 이런 거냐. 내가 생각 하는 그런 것이 맞냐"고 설레이며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설레하던 여지는 이금에게 "그날 밤 제게 그러신 거 정말 제 생각이 맞는겁니까?"라며 속마음을 물었다. 여지는 또 "사내가 여인한테 그럴 땐 딱 한가지라고 들었다. 한 판 떠보자는 기싸움 아니냐"고 헛다리를 집었다.
이금은 그런 여지의 말을 듣고 "내가 너한테 한 게 기싸움이었다? 이런 널 두고 난 밤잠까지 설쳤나"라고 마음을 몰라주는 여지에 대한 허탈함을 드러냈다. 또 이금은 "여인은 사내가 지키는 것이다. 나는 세자이기 전에 사내다"라고 고백했다.
경종과 이금을 비롯해 우의정(손병호) 등은 친경례를 앞두고 백성들고 함께 준비에 나섰다. 어설픈 경종과 달리 월등한 실력으로 모내기를 하는 모습을 보인 이금에 백성들은 감탄했다.
이후 한 백성은 "저하께선 반드시 성군이 되실 겁니다"라고 큰절을 올렸고, 이때 마침 지나가던 경종(한승현)이 그 모습을 보고 표정이 돌연 얼음장처럼 굳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달문(박훈 분)은 천윤영(배정화 분)과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 앞에 나타났다. 밀풍군은 "민진헌 밑에도 있었다며"라며 달문에게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달문은 "군대감 처럼 사람의 탈을 쓴 개랑은 거래하지 않는다. 저도 원칙이 있다"며 거절했다.
결국 밀풍군은 칼을 뽑았고, 달문은 그 칼은 맨손을 막았다. 천윤영은 놀라 달문의 손을 치료했고, 달문은 권력을 말하는 이탄에게 "그러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내가 줄 수 없는 더 높은 자리를 원하던 어떤 여자때문에"라며 돌아섰다.
달문을 따라 나온 천윤영은 "다 알고 온 거야?"라고 물었고 달문은 "좋아보이네 역시 너에겐 비단 옷이 잘 어울린다"고 말하고 떠났다. 이후 다시 만난 천윤영은 "난 처음부터 천출 따위로 태어났어야 하지 않았어야 했다"며 소리쳤고, 달문 앞에 나온 이유는 밀풍을 왕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달문은 "왜 이렇게 잔인하냐"며 천윤영의 부탁을 거절하려 했지만 "밀풍군이 왕이 되지 못한다면 난 죽는다"는 말에 한숨을 쉬었다.
또 박문수는 이조정랑의 뇌물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문수는 감찰 중 여인이 목에 은장도를 들고 소란을 피우는걸 봤다. 포도청 사람들까지 나온 걸 보고 박문수는 무슨 일인지 물었고, 포도청 사람들은 이름 감추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박문수는 여인의 말을 듣고 "포도청 다리에서 떨어졌다는 사체에 피멍 하나 없다"고 의심했다. 시체 등 쪽에는 3개의 구멍이 있었고, 박문수는 포청에서 쓰는 당파라고 확신했다.
이 시체는 이조정랑이 가마를 이용해 뇌물을 옮기고 있는 모습을 본 포졸이 살해를 당한 것, 결국 이일로 이조정랑은 탄핵을 당했고 윤혁(최민철)이 이조정랑으로 교지를 받게 됐다.
민진헌(이경영) 이금을 만나 "세제 저하 여기서 봅니다. 세자가 오시고 궁이 조용할 날이 없다. 남들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시냐. 남들처럼만 하세요. 저하 눈에는 노론사람들이 그렇게 보이겠죠. 어리석은 자들은 남들과 다른 무언갈 할 수 있을 줄 알지요. 어리석어서 본인의 한계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금은 "좌상의 말을 다 들을 것이다. 그 건방진 언사를 더 듣겠다 했고. 좌상이 감히 나에게 주는 충언인가"라며 대꾸하며 한치 물러섬 없는 왕세제의 위엄을 드러냈다.
또 밀풍군은 글을 잘 쓰는 선비를 꼬셔 이금을 무너트리려 '대리청정' 상소를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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