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류준열과 이제훈이 단 한 시도 쉬지 않은 수다 끝에 한 층 더 가까워졌다.
21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류준열과 이제훈이 에메랄드 빛 해변 마을 쁠라야 히론에서의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말레꼰을 찾아 쿠바의 아침을 즐겼다. 말레꼰에 도착하자 첫날 류준열이 팁을 줄 수 밖에 없었던 거리의 악사들을 만났다. 이에 류준열은 "두 번은 못 뜯긴다. 눈 마주치면 끝이다"라고 외쳤고, 두 사람은 이들을 등지고 모로요새를 바라보며 온몸으로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이제훈은 말레꼰을 바라보며 "어제 밤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볼때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것 같다"라며 "준열이 말대로 말레꼰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제훈은 카메라를 꺼내 여행을 기록하는 류준열의 뒷모습을 항상 찍었다. 그는 "나는 준열이의 뒷모습을 기록한다. 사진 찍는 본인의 모습을 본 적 없을 테니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류준열과 이제훈은 에메랄드 빛 해변 마을 쁠라야 히론으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5일 전 류준열이 비냘레스로 향하는 택시를 구했던 그 장소에서 다시 라야 히론으로 갈 올드카 흥정 전쟁에 나섰다.
높은 자동차 가격과 기름값 때문에 쿠바의 택시비는 비쌀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흥정은 꼭 필요한 법. 류준열과 이제훈은 뚜껑 덮힌 올드카의 여성 주인과 흥정에 돌입했다. 남다른 카리스마로 기선제압하는 주인에게 이제훈은 스페인어 필살기 애교로 마음을 녹였고, 결국 원하는 값에 택시를 빌렸다. 하지만 맘에 들지 않은 올드카가 도착했고, 다시 한 번 이제훈의 필살기가 나왔다.
두 사람은 포기 없이 얻은 노란 올드카를 타고 쁠라야 히론으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쁠라야 히론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어디서도 본적 없던 둘만의 토크쇼가 시작됐다. 이제훈은 과거 뉴욕 여행을 회상하며 "한국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정말 많은데, 뉴욕은 다양한 옛날 영화를 영사기로 상영하더라. 그 영사기로 영화를 보는 맛이 정말 좋고, 클래식하더라"며 "배우로서 작품을 남기는데, 10년, 20년, 30년 후에도 내 작품을 꺼내볼 가치가 있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류준열은 "34년 동안 응축됐던 경험들이 작품을 10편 하고 나니 밑천이 드러났다. 그래서 여행과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영감을 받으니까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무언가가 채워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특별한 취미가 없는 이제훈은 "나는 영화보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고 좋다. 제일 힘든 순간에 극장에서 좋은 영화를 보면 내 안에서 무언가가 끌어오른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수다는 제일 힘들었던 아르바이트부터 좋아하는 미드 등을 거쳐 가족관계를 묻게 됐다. 이제훈은 "누나가 결혼을 해 조카가 있다"고 하자, 류준열은 "아는 사람이 보내줬다"고 사진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제훈은 이 사진을 보며 "이상한데? 내 조칸데?"라고 의문을 품었다. 알고보니 류준열의 친구 남편이 이제훈의 누나와 친구였던 것. 류준열의 깜짝 몰래 카메라가 성공해 웃음을 안겼다.
4시간여 동안 단 한 시도 쉬지 않았던 수다 끝에 한층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해가 지기 전 쁠라야 히론에 도착했다. 이제훈과 류준열은 자신 있게 숙소를 찾기 시작하지만, 금새 주변이 캄캄해졌다. 게다가 멀리서 들려오는 늑대 소리까지. 설상가상 들르는 숙소마다 만실이었다. 까사(숙소) 마크마저 보이지 않는 절박한 상황 속에 점점 지쳐가던 그때. 두 사람에게 한 줄기 빛이 보였다. 불이 밝게 켜진 까사에는 깔끔한 숙소가 있었고, 흥정도 고민도 없이 바로 결정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방은 없었고, 제작진은 어쩔 수 없이 이제훈과 류준열, 카메라 두 대만 남겨두고 떠났다. 촬영, 녹음, 출연까지 맏게 된 두 사람은 숙소에서 밥을 먹으며 동네 친구와 고향, 최근 산 최애템까지 끈임없는 수다는 밤새 계속됐다. 류준열은 이제훈과의 오랜 수다에 대해 "낯선 쿠바만큼 몰랐던 서로에 대해 알게 됐다. 함께 하는 여행이란 이렇게 근사한 것이구나"라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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