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신인 하재훈이 개막전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하재훈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개막전서 두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하재훈은 해외 유턴파 신인이다. 미국으로 떠날 땐 포수였지만 SK로 와서는 투수로 변신했다.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 때부터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기대감을 높였고, 시범경기서도 좋은 피칭으로 1군에 합류했다.
첫 등판인데 베테랑같은 피칭을 했다. 최고 151㎞의 공으로 윽박질렀다. 4-4 동점이던 7회초 김광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오른 하재훈은 공교롭게도 상대 중심타선과 만났다. 3번 강백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한 하재훈은 4번 로하스를 2루수 플라이, 5번 유한준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총 15개의 공을 뿌렸는데 직구가 12개였고 커브 2개, 슬라이더 1개였다. 가장 자신있는 직구는 147∼151㎞를 찍었다.
하재훈은 경기 후 "데뷔 첫 등판이다보니 조금 긴장했는데 1이닝 투구에 데뷔 첫 승이라는 큰 영광을 안게 돼 기쁘다"라면서 "첫 스타트가 좋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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