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이 손녀딸 돌보는 것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30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5~6회에서는 강미선(유선 분)의 딸 정다빈(주예림 분)이 박선자(김해숙 분)와 그네를 타다 넘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강미선은 자신의 딸 주예림(정다빈 분)이 놀다가 이마를 다치자 아이를 돌봐주던 엄마를 원망했다. 그는 시부모 정대철(주현 분), 하미옥(박정수 분)이 보는 앞에서도 "왜 애 하나 똑바로 못 보고 이게 뭐야. 엄마 때문에 못 살아"라며 원망했고 아이를 데리고 급히 응급실로 향했다. 박선자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다음 날 박선자는 강미선의 집을 찾지 않았고, 강미선은 출근도 미루고 딸의 유치원 등원을 준비했다. 이를 본 정대철이 "사부인한테 그러는 것 아니다"라고 말하며 손녀 주예림을 하루 돌봐주기로 약속했다.
이때 딸과 손녀가 걱정돼 부리나케 달려온 박선자는 이 모습을 보고 아파트 벽 뒤에 숨어 이 상황을 바라만 봤다.
강미리(김소연)는 언니 강미라(유선)가 엄마에게 소리를 질렀다는 것을 알게 되자 분노를 표했다. 강미리는 "언니 죽을래? 엄마 부려먹고 막말을 해? 그러는 거 아냐. 엄마가 언니 종이야, 하녀야? "라며 "당장 가서 사과해. 내가 가서 엄마 울고 있으면 언니고 뭐고 없는 줄 알라"며 쏘아붙였다.
이때 옥상에 올라온 한태주(홍종현 분)가 강미리의 전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강미리는 한태주의 존재를 눈치채고, 그를 향해 다가갔다. 강미리는 점심시간이 아닌 때 커피를 마시러 나온 한태주의 근무 태도를 지적했다. 하지만 한태주는 "사적인 전화를 한 것도 아니고"라며 "부장님이 더 걱정이다. 저는 바로 내려가서 일하면 되지만, 부장님은 아무래도 마음을 진정시키셔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이에 강미리는 황담함을 표했다.
결국 강미선은 퇴근한 후 박선자의 가게로 찾아가 사과했다. 그러나 박선자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네 시부모 앞에서 엄마한테 소리를 질러?"라며 언성을 높였다.
강미선은 "은행 일 더 남았어도 아쉬운 소리하면서 퇴근한 게 한두 번이 아니야. 내 머릿속에 하루종일 엄마 밖에 없어"라며 눈물 흘렸고, 박선자는 "거짓말도 그 정도면 나라에서 상을 주겠다"라며 받아쳤다.
박선자는 "나 이제 다빈이 안 본다. 세상에서 제일 미련 곰퉁이가 손주 봐주는 할머니라고 했어. 다빈이 이제 네 시어머니한테 데려다줘"라며 손주 보는 일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다. 강미선은 "내가 회사 그만두지 뭐"라며 돌아섰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KBS2TV 주말드라마다.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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