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은 컸지만, 결과는 따라주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25)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톰슨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고비 때마다 집중타를 내주면서 결국 6실점을 했고,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날 톰슨은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9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1, 2이닝을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는 등 출발이 좋았다. 위력적인 구위, 공격적인 카운트 싸움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초반 삼자범퇴, 삼진이 독이 됐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한화 타자들은 두 번째 승부에서도 비슷한 패턴으로 밀고 들어온 톰슨의 공을 공략해내면서 6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톰슨은 주무기인 투심과 슬라이더를 주로 활용하다 직구, 포크볼을 간간이 섞었지만, 결정구는 대부분 슬라이더였다.
톰슨의 슬라이더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호평을 받았다. 횡으로 크게 휘는 빠른 구속의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6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5⅔이닝, 2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과 31일 잠실 LG 트윈스전(7이닝 4안타 4탈삼진 1실점)에서 슬라이더 결정구를 잘 활용하면서 잇달아 호투하는 등 실전에서의 가능성도 입증됐다. 하지만 한화전 결과를 놓고 보면 앞선 경기에서 쌓인 데이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투구를 했다.
아쉬움이 큰 결과물이지만, 톰슨에겐 큰 반면교사가 될 만한 승부였다. 타고투저 속에서 단련된 국내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좀 더 다양한 패턴을 연구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낮은 제구를 유지하며 땅볼을 유도하는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는데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점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때론 실패가 성공의 밑바탕이 되기도 한다. 톰슨은 고작 세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여전히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어쩌면 한화전은 1승 대신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해답을 찾은 경기였을지도 모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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