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작가의 10번째 개인전 '길·빛·결'전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전시실에서 열린다.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1대학과 제8대학에서 조형예술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한 김정아 작가는 예술의 학문적인 관통을 바탕으로 깊은 울림을 담은 회화 세계를 펼쳐왔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의 치열한 의식이 응집된 근작을 중심으로 총 5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타이틀인 '길·빛·결'에서 '결(Grain)'은 동서양을 망라하여 인류의 정신성에 울려 퍼지는 감성의 숨결을 의미하며, 수많은 중첩과 꼴라쥬(collage)를 차용하여 내면에 혼재하는 본능과 이성의 충돌을 통해 드러낸다. '길(Way)'은 내재된 갈등과 모순을 극복하며 세상을 향한 화해와 공존을 모색하는 과정을 뜻하며, '빛(Light)'은 마침내 궁극의 평화(세상과의 소통)에 이르러 세상 속에 존재하는 '나(인류)'를 깨닫게 됨을 의미한다.
작가의 의식과 숨결이 질료가 되어 깊은 의식으로 빚어낸 작품들은 회화적 전통을 지키면서 동양의 사상과 서양의 사생적 기법을 통합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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