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사타구니 통증으로 강판된 류현진의 상태를 전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류현진은 34구 소화에 그쳤다. 2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그는 세 번째 타자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지고 몸에 이상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왼쪽 사타구니 부분에 통증을 느꼈다. 다저스는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다저스는 이날 접전 끝에 세인트루이스에 3대4로 패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 트레이너와 얘기를 해봤더니 지금은 긍정적이다. 확실히 지난해 부상과는 다른 것 같다"면서도 "부상을 더 파악해야 하고, 하루 지난 뒤 상태를 봐야 한다. 또 어떻게 치료할지에 달려있다. 확실한 건 부상자 명단에 오를 상황이다. 얼마나 걸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이탈하면서 재활 중인 클레이튼 커쇼의 콜업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예정대로 재활 등판을 할 것이다. 현재로선 팀과 커쇼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 한다. 재활 코스를 그대로 밟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부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지난 시즌 부상 때는 심각한 부상임을 직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예방 차원이었다"라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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