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성급 호텔 주방장' 차승원의 요리를 맛본 숙박객들의 웃음꽃은 만개했다. 맛있는 걸 먹었을 때 만족감과 황홀감이 온전히 전해지는 웃음이었다. 특히 "어머니의 김치찌개 맛"이라는 순례자의 평가에 차승원은 "과찬이십니다"라며 엄마 미소를 내비쳤다.
Advertisement
차승원은 지난 방송에서 한 번에 손님 7명의 밥을 책임져야 하기도 했다. 7인분의 식사는 그가 생전 처음 맞닥뜨린 과제. 하지만 차승원은 당황하지 않고 즉흥적인 요리도 추가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외국인 순례객이 머문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그들의 입맛에 맞게 다른 메뉴도 뚝딱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바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하며 주변을 살피는 특유의 여유와 배려가 돋보이는 지점이었다.
Advertisement
1세대 모델 차승원이 후배인 배정남을 챙기는,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선배미'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요리부 보조 배정남이 진미채를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한 뒤 정남의 최애 반찬인 진미채볶음을 만들어주고, 체력이 떨어져 고단한 동생의 자유시간을 챙겨주는 등 차승원만의 섬세함이 은근히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첫 회 시청률 7.6%로 시작해 10% 남짓까지 치솟으며 기분좋은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스페인 하숙'. 매회 '차배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온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화면에 잡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한적한 마을, 화려하지 않은 건물, 잔잔한 배경음악 역시 상처를 치유하는 듯 조화를 이룬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