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금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괴병이 도성 안팎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는다. 괴병은 충정 일대에서 시작돼 빠르게 도성까지 확산됐고, 이금은 즉각 사태 파악과 대처에 나섰다. 먼저 활인서(조선시대 도성내의 병인을 구료하는 업무를 관장했던 관서) 병자의 성별, 나이를 1각(15분) 단위로 파악해 괴병의 확산 속도를 가늠했고, 도성과 발병 지역에 예방책이 담긴 언문본(한글)을 배포했다. 또한 괴병으로 인한 물가 폭등을 걱정해 쌀값 안정에 나서는 등 백성들을 생각했다.
Advertisement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달문(박훈 분)이 수많은 정보를 모아 우물에 맛이 변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활인서 병자들의 대부분이 문제가 있는 우물을 식수로 사용한 것. 우물에 독을 탔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이금은 분노했다. 이금은 "누군가 나를 흔들기 위해 백성들을.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네. 백성들을 해하려는 자들을"이라며 반드시 괴병을 막고, 이를 주도한 세력을 처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Advertisement
한편, 사헌부 감찰을 사직했던 박문수(권율 분)가 탈주한 위병주를 발견해 이목을 끌었다. 박문수는 유배지에서 사형 당했어야 할 위병주가 도성 밖을 활보하고 있고, 더욱이 청주 관아와 내통하는 모습을 보고 심상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음을 직감했다. 이후 위병주의 뒤를 쫓는 박문수의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Advertisement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이금이 활인서에 직접 행차해 감동을 선사했다. 갑작스런 영조 이금의 행차에 활인서의 백성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금은 무릎 꿇은 백성들에게 손을 내밀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이금은 "이 병은 형벌이 아니며 반드시 나을 수 있을 것이니. 나의 이 말을 믿어주길 바란다"며 불안과 공포에 질린 백성들의 마음부터 헤아렸다. 또한 "나는 결단코 내 백성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과인은 이곳 도성 땅을 한 발자국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백성들과 함께 할 것이다"라며 불안정한 민심을 어루만지고 백성을 위하는 진정한 군주의 모습으로 진한 감동과 전율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