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 유벤투스가 탈락 고배를 마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유벤투스는 17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대2 역전패했다. 전반 28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반 데 비크와 더 리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1차전 원정 1대1 무승부 결과를 합쳐 종합 스코어 2대3으로 결국 탈락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유벤투스는 우승후보로 여겨진 팀이다. 시즌 전 1억 유로를 들여 서른 셋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어올랐다. 호날두 영입은 곧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을 제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유벤투스는 1995~1996시즌을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해왔다.
호날두는 제몫 이상을 해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퍼부으며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아약스와의 8강 2경기에서도 각각 헤더로 1골씩 만들었다.
하지만 팀이 받쳐주질 못 했다. 수비력에 정평 난 유벤투스는 아약스와의 홈 앤드 어웨이에서 모두 호날두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1차전에 이어 이날도 더 많은 슈팅을 허용했다. 13개(유효 4) 대 11개(유효 2)다. 다른 변수가 아니라 실력 대 실력으로 싸워서 패했다. 챔스 무관 징크스는 24년으로 늘어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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