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트래퍼드(영국 맨체스터)=이준혁 통신원]투지는 넘쳤다. 홈에서 자존심을 구길 수 없었다. 그러나 실력이 따라가지 않았다. 맨유는 허무하게 맨시티에게 무너졌다.
맨유는 24일 밤(현지시각)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2로 졌다. 맨유로서는 승리가 절실했다. 승점 64로 6위에 머물러 있었다. 15분 일찍 경기를 하고 있던 아스널이 울버햄턴에게 지고 있었다. 아스널과의 승점차는 단 2점. 승리한다면 아스널을 제치고 5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강했다. 전반 맨유는 나름 선전을 펼쳤다. 점유율을 내줬지만 역습을 통해 맨시티를 흔들었다. 2선에서 중거리슈팅을 때리면서 기세 싸움을 펼쳐나갔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치면서 승리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결국 무너졌다. 힘에서 밀렸다. 후반 8분 맨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19분에는 사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맨유로서는 허리에서의 침착성이 아쉬웠다. 특히 허리의 중심인 폴 포그바는 마음만 급했다.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보였지만 위와 동시에 실수도 많았다. 솔샤르 감독은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마르시알을 연거푸 넣었다. 때 늦은 변화였다.
맨유는 결국 홈에서 완패했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그만큼 멀어져갔다.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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