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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인터뷰] "활력소 되고파" 윤영삼의 성장, 키움 불펜에 힘이 되고 있다

by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등판한 키움 윤영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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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불펜이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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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펜진 핵심 투수였던 이보근은 4월 초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초반만 해도 힘들었다. 불펜 투수들이 난타 당하면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도 접전으로 끌고 갔다. 그 사이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마운드에 오르는 경기가 많아졌다. 하지만 최근 키움의 불펜은 든든하다. 한현희 김상수 오주원 조상우 등 기존 필승조에 김동준 윤영삼 김성민 이영준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필승조급으로 성장한 윤영삼의 호투가 반갑다.

2011년 삼성 라이온즈(2라운드 전체 13순위)에서 데뷔한 윤영삼은 젊은 나이에 두 번이나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겼다. NC 다이노스를 거쳐 2013년 말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밟았고, 주로 추격조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올 시즌 슬라이더를 장착하면서 더 믿음직한 불펜 투수로 성장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거의 승리조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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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 윤영삼은 "작년보다 좋아지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등 기본 운동에 많이 신경 쓴다. 캐치볼부터 신경을 많이 쓴다. 또 내 공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변화구에 집중했다. 타자들이 지난해 내 성향을 알기 시작하니 포크볼에 안 속았다. 그래서 겨울부터 슬라이더를 열심히 연마했다. 던질 때 확실히 수월해졌다.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2군에서도 꾸준히 슬라이더를 연습했고, 1군에서 통하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조금씩 타이트한 상황에 기용되고 있다. 27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첫 패전 투수가 됐으나, 여전히 신뢰받고 있다. 25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선 프로 데뷔 첫 홀드를 따내기도 했다. 윤영삼은 "감독님이 믿고 계속 마운드에 올려주신다. 집중을 더 하게 된다. 점수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도 집중을 더 하려고 한다. 등판 때마다 집중하고 있다"면서 "자신감은 확실히 많이 생겼다. 어떤 상황이든 팀 성적에 보탬이 되고 싶다. 내 성적은 상관 없다. 팀에 활력이 되고 싶고,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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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이 5.67로 가장 약했다. 따라서 윤영삼의 의욕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그는 "불펜이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비록 스피드는 느려도 삼진 능력이 있고,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주 고 싶다"면서 "타이틀 같은 건 생각해본 적 없다. 그저 홀드 상황에 나가게 되면 10~15홀드 정도는 기록하고 싶다. 기회만 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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