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외국인 교체 칼을 가장 먼저 빼든 팀은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10일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를 웨이버 공시했다. 해즐베이커는 개막 후 11경기에서 타율 1할4푼6리(41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에 그친 뒤 2군으로 내려가 회복을 노렸지만, 여전히 감각이 살아나지 않았다. 지난달 19일엔 허리 통증으로 2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하위권이 지속되고 있는 KIA는 결국 반등을 위해 변화를 택했다. KIA는 오는 13일 메디컬테스트에 임하는 프레스턴 터커와 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즐베이커 퇴출을 계기로 그동안 외국인 선수 부진으로 골머리를 썩던 팀들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 교체, 트레이드 등 굵직한 이슈 때마다 소위 '총대를 메는 팀'이 나온 뒤 연쇄 현상이 빚어졌던 기억 탓이다. 현재 대부분의 팀들이 데이터 수집 등을 이유로 미국 현지에 스카우트를 파견한 상태이기에 또다른 외국인 교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부상 등을 이유로 1군 복귀가 지연되고 있는 토미 조셉(LG 트윈스), 노히트노런을 달성했으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덱 맥과이어(삼성 라이온즈) 등이 유력한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시즌 중 방출된 외국인 선수는 총 6명. 가장 먼저 짐을 싼 선수는 지미 파레디스였다. 미국, 일본에서 경험을 쌓고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형 선수로 기대를 보았지만, 21경기 타율 1할3푼8리(65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의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반전을 기대하며 1~2군을 오가게 했던 두산은 결국 6월 1일 웨이버 공시를 하면서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제이슨 휠러(한화·7월 13일), 마이클 초이스(히어로즈·8월 7일), 펠릭스 듀브론트(롯데·9월 12일), 스캇 반슬라이크(두산·9월 20일)가 차례로 퇴출됐다. 투수 에스밀 로저스(히어로즈)가 6월 21일 방출됐으나, 투구 중 손가락 분쇄골절 중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 예외적인 상황이었다.
이들 외에 몇몇 선수들도 교체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됐지만, 시즌을 마친 뒤 결별이 이뤄졌다. 즉시 전력감으로 데려와야 할 대체 선수 찾기가 만만치 않은데다, 비용적 문제 역시 걸림돌이 됐다. 올해 분위기 역시 크게 다르진 않다.
다만 하위권 팀들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 예년에 비해 상위권 팀들과의 간격이 크게 벌어지면서 변화와 결단의 시계도 빨라졌다. 연쇄 이동 가능성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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