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강사 로웬 필거(30)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2연승을 달렸다.
필거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여성 밴텀급 매치에서 데뷔전을 가진 '한라퀸' 양희조(26)를 2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제주 출신의 토박이 파이터인 양희조는 고향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주짓수 블루벨트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필거는 고등학교까지 레슬링을 배웠다. 전미 대회에서 7,8위를 할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대학에서 종합격투기를 시작해 꾸준히 배워왔다. 일본에서는 유도와 격투기를 배웠고, 한국에 와서는 원어민 영어 선생님으로 활동 중. 데뷔전서 김영지를 꺾고 첫 승을 거둬 2연승에 도전했다.
1라운드는 필거의 우세였다. 그라운드에서 확실한 기술 우위를 보였다. 여러차례 암바와 초크 등 그라운드 기술로 양희조를 피니시로 몰았다. 양희조가 가까스로 이겨냈지만 필거가 끊임없이 공격을 했다. 2라운드 역시 마찬가지였다. 필거는 기술과 체력의 우위 속에서 피니시 직전까지 몰고갔다. 양희조가 끝까지 방어를 하고 마지막 공이 울릴 때까지 한대라도 때리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제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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