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불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어제 경기에서 강민호 이학주 등 하위 타선의 연결이 좋았고, 불펜도 좋았다"고 했다.
삼성은 전날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선발 투수 윤성환이 5이닝 4실점, 두 번째 투수 최채흥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차례로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장필준을 비롯해 최지광-이승현-임현준-권오준 등이 나란히 호투했다. 연장 12회말 포수 김도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웃었다.
삼성은 22일까지 불펜 평균자책점 3.82로 LG 트윈스(3.24)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5월 평균자책점도 3.53으로 좋다. 김 감독은 "이승현 최지광을 주축으로 잘 하고 있다. 임현준도 원포인트 릴리프 개념인데, 잘 끊어주고 있다"면서 "불펜이 괜찮게 돌아가고 있어서 최충연이 밸런스를 찾도록 더 시간을 주려고 한다. 더 정상 컨디션이 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최충연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42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당초 한화와의 3연전에서 1군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3연전 첫 경기에 앞서 불펜 피칭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이 안정되면서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최충연은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에 한 차례 더 등판해 ⅔이닝 2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으로 모든 실점이 비자책. 김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실책으로 점수를 줬다. 스트라이크, 볼 비율엔 볼이 조금 많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8위 삼성은 6위 한화를 2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날 스윕을 달성하면 1경기 차로 좁혀지는 상황. 그러나 김 감독은 "아직 순위 싸움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우리 경기력을 만들어서 승률 5할을 채워놓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은 20승28패로 5할 승률에 아직 8승이 부족하다.
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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