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각종 리스트로 시끄러운 탓인지 지난 1월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선시대판 데스노트로 소개된 '몽유도원도'가 재조명 받고 있다.
1453년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켰고 김종서, 안평대군 등이 목숨을 잃었다. 1456년엔 박팽년 역시 옥중에서 세상을 떠났다. 박팽년이 죽은 다음 날에는 동부승지 성삼문 역시 역모죄로 처형을 당했다. 이후 몽유도원도가 이들의 죽음을 불러왔다는 얘기가 나왔다.
계유정난 전 안견은 안평대군의 요청에 따라 몽유도원도를 그렸다. 안평대군은 몽유도원도 완성 후 발문을 썼고 21명의 문인이 찬문을 남겼다.
이후 몽유도원도에 이름을 남긴 이들이 수양대군의 손에 목숨을 잃자 해당 작품은 '죽음을 부르는 그림'으로 불리게 됐다.
한때 자취를 감췄던 몽유도원도는 1893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발견된 후 일본 덴리대학교이 소장해 왔으며 현재 일본의 국보로 지정돼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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