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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일 송팀장의 매니저로 변신한 이영자는 미용실 원장에게 대학교 강연임을 밝히며 "젊은 친구들이 보니까 차은우 스타일로 해달라"며 특별히 주문했다. 이영자는 직접 머리를 감겨주며 응원을 하는가 하면, 송팀장이 평소에 하던 대로 차를 미리 셋팅하는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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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목적지를 앞두고 송팀장은 네비게이션을 보더니 차를 세웠다. 알고보니 긴장한 탓에 목적지를 잘 못 입력한 것. 그는 "매니저 11년 만에 이런 실수는 처음이다. 단 한 번도 목적지를 잘 못 찍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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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에 한껏 긴장한 송팀장은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받으며 강연장에 입성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한 송팀장은 땀이 비 오듯 흘러 얼마나 긴장했는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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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끝낸 송팀장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이 "다시 태어나서 매니저 일을 한다면, 이영자 매니저를 또 할거냐"라는 질문을 했고, 송팀장은 "여기는 선배님 안 계시니까"라면서 "다시 태어나면 매니저를 안할거 같아요"라는 답으로 끝을 냈다. 뒤늦게 송팀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생에 매니저의 최고봉을 찍고, 다음 생에는 매니저를 안하고 싶다는 뜻이었다"라며 "다시 매니저를 한다면 이영자 선배님 매니저를 할거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후 무대로 올라온 이여자는 "다음 생엔 난 네 마누라로 태어날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학생들에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