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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5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2대9로 패했다. 점수차만 보면 일방적인 패배지만 자세히 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는 동안 KT는 단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상대 선발 류제국에게 눌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KT는 1회 2사 만루 등 3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최고 구속이 140㎞ 초반에 불과했던 류제국의 노련한 피칭에 맥을 못췄다. 5회초엔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5번 황재균과 6번 박경수가 연달아 내야 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6회초에도 1사 1,2루서 김민혁의 안타성 타구가 LG 중견수 이천웅에게 잡히고 2번 조용호의 잘맞힌 타구도 2루수 신민재의 글러브에 잡히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흐름이 LG로 넘어왔고, LG는 잡은 흐름을 역전으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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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는 당당하게 잘하며 분위기도 좋은데 원정만 가면 경기가 꼬이는 K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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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정에선 꼬리를 내린다. 9승25패로 승률 2할6푼5리로 전체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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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14승12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홈에서 9승3패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덕분이었다. 5월에도 원정에선 5승9패였다.
홈에서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원정에서도 승률을 높이지 않는다면 KT가 바라는 성장은 힘들 수밖에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