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신본기(롯데 자이언츠)의 '헤딩 수비'가 미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7일 'KBO리그에서 유격수 머리에 맞고 튄 공을 커버에 들어가던 좌익수가 멋지게 잡는 장면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미국 내에서는 호세 칸세코의 머리에 맞고 홈런이 된 장면과 비교되는 목소리가 많다'고 덧붙였다.
신본기의 머리에 맞은 타구는 전준우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면서 아웃 처리 되는 '해피엔딩'으로 귀결됐다. 하지만 이 장면을 지켜보는 일본 팬들은 '아픈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
주인공은 현역 시절 '괴짜 유격수'로 유명했던 우노 마사루다. 1976년 주니치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은 우노는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일본 프로야구 유격수 최초 홈런왕, 유격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41개), 유격수 통산 홈런 1위(338개)의 기록을 세운 레전드다. 하지만 이런 우노에게도 지우고 싶은 과거는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요미우리전 헤딩 사건'이었다.
1981년 8월 2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선발 유격수로 나선 우노는 2사 1루에서 야마모토 고지가 친 뜬공에 손을 휘저으며 자신이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타구는 내민 글러브가 아닌 머리를 맞고 크게 튀었고, 커버에 나선 좌익수, 중견수가 아닌 좌측 선상까지 굴러가고 말았다. '열혈남아' 호시노 센이치의 역투에 막혀 7회까지 무득점, 15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 멈출 위기에 처해 있던 요미우리는 우노의 헤딩으로 1루 주자가 홈인, 결국 득점을 얻고 말았다. 일본의 어린이날이었던 이날, 우노 사건은 그가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타도 요미우리'를 외쳤던 호시노에겐 분을 삭일 수밖에 없었던 날이기도 했다. 이후 우노는 매년 방송되는 '프로야구 진기명기'의 단골손님이 됐지만, 해당 장면을 언급하는 것을 꺼렸다는 후문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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