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소지섭(42)이 서울 한남동 고급 빌라 구매로 인해 불거진 조은정(25)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설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의 결혼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 이틀째 식지 않고 있다.
16일 한 매체는 소지섭이 지난 해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고급 빌라를 약 61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부동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소지섭이 결혼할 여성과 함께 집을 보러왔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소지섭이 신혼집 목적으로 고급 빌라를 구입했다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소지섭의 소속사 51K 측은 고급 빌라 매입은 맞다. 그러나 매입은 소지섭의 이사를 위한 것으로 결혼설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함께 집을 보러 갔던 여성은 연인인 조은정 아나운서가 아닌 소속사 대표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야기가 와전돼 신혼집이라는 오해를 사게 된 것 같다"며 "현재 연인과 진지하게 잘 만나고 있지만 결혼 이야기를 하긴 이르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지난달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데뷔 24년 만에 첫 공개연애로 대중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3월 SBS TV '본격연예 한밤'에서 배우와 리포터 관계로 처음 만났다. 소지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홍보차 '한밤'에 출연했고, 조은정이 인터뷰 했다. 소지섭의 소속사는 "두 사람은 약 1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고, 지인과의 모임 자리를 통해 친분을 나누게 됐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상대방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2014년에는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한 조은정은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는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리포터로 활약했으나 현재는 모든 방송 활동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지섭은 매입한 한남동 빌라는 공급면적은 약 91평, 전용면적은 약 70평의 고급 빌라로 국내에서 가장 비싼 빌라 중 하나로 알려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대기업 오너와 배우 안성기, 한효주, 김태희와 비 부부,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 가수 이승철 등이 거주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도 2017년 이곳으로 숙소를 옮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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