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케빈오가 JTBC '슈퍼밴드' 결선 1라운드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케빈오가 프런트맨으로 나선 애프터문(디폴, 이종훈, 최영진)은 지난 28일 밤 9시 방송한 '슈퍼밴드' 결선 1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이들이 선택한 곡은 지난 1983년 발매된 신디 로퍼의 'Time After Time'이었다. 구슬픈 창법과 아름다운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애프터문은 기승전결 구성이 돋보이도록 편곡했으며 시계 초침 소리를 음악에 녹여 독특한 사운드로 재탄생시켰다.
앞서 "우리 무대를 통해 모두의 이야기를 느꼈으면 좋겠다. 애프터문의 첫 무대 많이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한 케빈오는 수많은 관객들 앞임에도 불구,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이 묻어나오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관객들 역시 케빈오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에 녹아들며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음악적인 변화를 시도했던 케빈오는 이날 무대에서는 어쿠스틱한 본연의 음악 색깔을 완벽하게 선사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원맨팀'이 아닌 '원팀'으로 재탄생된 애프터문의 모습에서 프런트맨 케빈오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이다. 실제로 케빈오는 디폴의 피아노 실력을 들은 후 연주자로서의 그의 모습을 더 보여주기 위해 편곡 방향을 잡는가 하면, 이종훈과 최영진을 보컬로 참여시키며 원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무대 후 윤종신은 "이 팀은 디폴의 가세가 어떤 효과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펙터 효과보다는 실제 플레이를 많이 해서 되게 좋았다"며 "이 팀의 정체성이 깨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말 멋있는 사운드가 나왔던 것 같다"고 호평했다.
조한은 "탁월한 선곡이었다. 이 곡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좋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조화로운 연주였다"며 "노래가 점점 더 웅장해지는 게 느껴져서 좋았다. 관객이 있다는 걸 고려했을 때 탁월한 선곡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수현은 "음악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케빈오가 1절에서는 영화의 오프닝처럼 나지막이 노래를 부르다가 클라이맥스로 고조가 될 때는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다"고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애프터문은 프로듀스 총점 4480점, 관객 점수 2600점을 받아 총점 7080점을 기록, 5위를 차지했다.
한편 결선 2라운드 무대는 내달 5일 공개된다. 결선 1, 2차 라운드 합산 결과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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