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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윤상현 母, 메이비에 "날 보면 널 보는 것 같아"…윤상현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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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동상이몽2' 메이비가 시어머니와 진심을 나눴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파주에 위치한 어머님 댁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메이비는 시어머니와 함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메이비는 "저 처음 보셨을 때 어떠셨어요?"라고 물었다. 어머니는 "내가 그랬잖아. 이쁘다고"라고 떠올렸다. 메이비 역시 떠오른 듯 "보자마자 안아주셨다"며 막내 희성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에 쏙 들었다. 집에 와서 가냘퍼서 애나 낳을까 했더니 셋이나 낳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시어머니는 메이비의 육아 고충에 공감했다. 메이비가 "윤상현도 외아들이고, 딸 둘일 때 남자 손주를 원하시지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시어머니는 "그런 생각은 없었다. 손녀 둘 있고, 메이비가 하던 일 계속하길 바랐다. 애 기르는 게 어렵다. 나도 낳아봤지만 힘들다"고 말했다. 또 "너희들만 걱정 없이 살면 된다"고 덧붙였다.

메이비와 시어머니는 천생연분이었다. 메이비는 "애들 임신했을 때 어머님댁 맨날 오고 싶었다. 어머님이 맛있는 거 해주시니까. 결혼 전엔 입맛도 없었는데 결혼 후 어머님 밥이 너무 맛있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내 집사람 되려고 그랬나 보다"며 미소를 지었다.

메이비와 시어머니는 둘 다 외로웠던 어린시절을 가져 '대가족 식구'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비가 "전 여기 시집와서 식구들 많아서 너무 좋았다"고 하자 시어머니는 "나도 외롭게 있다가 식구 많은 집으로 오니까 사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윤상현은 "어머니가 6.25때 양친을 여의고, 형제들도 다 일찍이 흩어져서 혼자 집에 계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비는 "결혼 전엔 명절 땐 우울하고 그랬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명절 같아서 너무 좋다. 명절에 진짜 정신은 없는데 왁자지껄하고 삼촌들 너무 재밌으시다"며 미소를 지었다. 메이비가 "어머니도 외로우셨지 않냐"고 운을 떼자 시어머니는 "그래서 날 보면 널 보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메이비는 막내에게 우유를 먹이면서도 눈시울을 붉혔다.

스튜디오에서 윤상현은 눈물을 쏟았다. 그는 "부모님하고 이야기한 적 별로 없다. 아버님 돌아가셔도 살갑게 대한 적 없다. 메이비가 어머니와 붙임성 있게 해준 게 너무 고맙다"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