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황인혁(21기)이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황인혁은 지난달 30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2019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4월 '제25회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 우승에 이어 연거푸 대상 경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는 2019년도 상반기를 결산하는 대상경주다. 그랑프리 경륜 3연패를 달성한 전통의 강호 정종진과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21기 삼총사 정하늘 성낙송 황인혁의 경합으로 과연 누가 우승컵을 차지할지 경륜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예선과 준결승전을 거쳐 특선급 결승전에는 김현경(11기) 신은섭(18기) 윤민우 정종진(이상 20기) 성낙송 황인혁 정하늘이 진출했다.
결승 경주는 치열한 경주를 예고하듯 선두 유도원 퇴피 전부터 대열 앞선을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히 이뤄졌다. 경주 초반 윤민우 황인혁 성낙송 김현경 정종진 신은섭 정하늘 순으로 '줄 서기'가 이어졌다. 선두 유도원이 퇴피하자마자 제일 먼저 정종진이 기습적으로 시속을 올리며 한 바퀴 반 선행을 감행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반격이 시작했다. 최종주회 2코너에서 성낙송이 젖히기 반격을 시도했으나 무의로 끝났다. 정종진의 후미를 차분히 마크하던 황인혁이 추입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정종진을 밀어내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황인혁은 이번 우승으로 앞으로 황인혁의 시대를 예고했다. 전통의 강호 정종진은 한 기수 후배인 21기들과 강력한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하늘은 경륜 왕중왕전 3연패를 노렸으나 아쉽게도 입상을 하지 못했다.
황인혁은 우승상금으로 1400만 원, 2위와 3위를 차지한 윤민우와 정종진은 각각 1100만 원과 1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황인혁은 "지난 대상 경륜 우승에 이어 왕중왕전까지 우승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경기장에 찾아온 팬 여러분과 집에서 응원하는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수급 결승전에서는 김민균(17기),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류근철(21기)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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