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양 현이 호투했다.
양 현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 현은 수비 도움과 견제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이보근으로 교체됐다. '불펜 데이'의 시작이 좋았다.
키움은 최근 선발 두 자리가 비었다. 기존 로테이션 대로라면 이날 좌완 투수 이승호가 등판해야 하지만, 봉와직염 재수술로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일찌감치 불펜 투수들로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양 현은 선발이기보다는 첫 번째 투수에 가까웠다.
그러나 양 현은 기대 이상으로 호투했다. 1회초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전준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견제사로 1루 주자 전준우를 잡아냈다. 2회에는 이대호를 2루수 땅볼, 제이콥 윌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병규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큰 타구를 맞았으나, 이정후가 슈퍼 캐치로 공을 걷어냈다. 3회에는 강로한이 기습 번트 안타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양 현은 나종덕을 6-4-3 병살타로 엮어냈다. 신본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에는 포수 박동원이 1루 견제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양 현은 3이닝 28구로 제 몫을 다하고,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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