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영복 난입팬'으로 유명한 킨제이 볼란스키가 두 대회 연속 경기장 난입에는 실패했다.
볼란스키는 8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파 아메리카가 완벽히 승리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그래도 우리는 엄청난 모험을 감행했다"고 적었다.
볼란스키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두 커플은 콧수염과 가발을 준비한 채 브라질과 페루가 맞대결한 마라카낭을 찾았다. 이렇듯 공을 들였지만, 경기장 잔디를 밟기도 전에 보안요원에게 끌려가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는 "브라질로 날아가 변장한 뒤 좌석에 착석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인) 비탈리(즈도로베츠키)가 20여 명의 안전요원에게 제지당했다. 지금은 구치소에서 나와 브라질 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볼란스키는 지난달 리버풀-토트넘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명 유튜버인 비탈리가 운영하는 성인 동영상 사이트의 이름을 적힌 검정 수영복을 입고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홍보를 위한 스트리킹이다. 벌금 1만3천 파운드(약 2천만원)를 지불해야 했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3만명에서 약 2백만명으로 수직상승하고, 최소 200배 이상의 사이트 홍보효과를 누렸다. 앞으로도 '수영복 질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2020년에는 유럽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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