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용병 투수 둘이 조금만 더 해주면 좋을텐데..."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와 저스틴 헤일리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5강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삼성은 외인 투수들이 고비에서 무너지는 바람에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요즘 야구는 외국인 투수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이 못하는 팀들은 성적이 나기 힘들다"면서 "둘다 최근에 조금 좋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전날 대구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헤일리가 최근 들어 가장 좋은 피칭을 했다. 6이닝 동안 4안타를 허용하고 비자책 1실점을 한 것이다. 승부가 7회 이후 갈려 헤일리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지난 5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전(7⅓이닝 5안타 2실점) 이후 약 2개월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맥과이어의 경우는 조금 낫다. 지난 9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 피칭을 하는 등 최근 4경기 연속 6이닝 피칭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집중 안타는 덜 맞는 편임에도 볼넷 허용이 잦다. 맥과이어는 9일 5개의 4사구를 허용했고, 헤일리도 11일 경기에서 볼넷 5개를 내줬다. 둘 다 4사구가 실점의 빌미는 되지는 않았지만, 이닝을 좀더 끌고 갈 수 있는 컨디션을 과시하고도 잦은 볼 남발로 한계를 드러냈다는 게 김 감독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든다.
김 감독은 "어제도 헤일리가 잘 던지다가 볼넷이 나왔다. (4회초)3,4번을 잘 처리하고 5번 안치홍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고, 다음 타자도 볼넷을 주더라. 그런 것만 고치면 좋겠는데 그게 참 아쉽다"고 했다. 맥과이어는 올시즌 100이닝 동안 56볼넷, 헤일리는 85⅔이닝 동안 34볼넷을 허용했다. 맥과이어는 최다 볼넷 허용 투수다.
김 감독은 "백정현이 잘 던져서 이기면 다음 날 맥과이어가 스스로 무너져서 지고, 윤성환이 잘 던져서 이기면 다음 날 헤일리가 못해서 지고. 그런 패턴이 반복된다"면서 "국내 투수들이 이기면 다음 날 용병 투수로 이겨서 연승을 하면 (1주일에)4승2패도 나오고 5승1패도 나오는데, 그렇게 안되면 2승4패 혹은 1승5패까지 나온다"고 했다.
두 외인 투수들의 활약상이 만족스럽지는 않아 교체도 고민하고 있지만 여건이 마땅치 않다. 외국인 투수 시장에 자원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그렇다고 아무나 데려올 수는 없는 문제다. 김 감독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38승49패로 7위에 랭크됐다. 5위 NC 다이노스에는 5경기차고, 6위 KT 위즈와는 2.5경기차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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