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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경찰을 잡는 경찰이자, 영원한 내부의 적 '감찰'을 전면에 내세운 '왓쳐'는 시작부터 완벽했다. 사건 이면에 얽혀있는 인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기존의 장르물과 결이 다른 심리스릴러의 진가를 입증했다. 선과 악, 편과 적의 경계가 모호한 내부자들이 서로를 탐색하고 각자의 목적을 향해 움직이는 과정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치밀하게 복선과 반전 코드를 심은 안길호 감독의 연출은 심리스릴러의 묘미를 예리하게 세공하며 서스펜스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과거의 비극으로 얽힌 도치광, 김영군, 한태주의 미묘한 관계성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흡인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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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핵심 증인을 마주한 도치광, 김영군, 한태주의 온도차가 흥미롭다. 거침없이 압박을 가하는 김영군의 눈빛이 강렬하다. 팽팽한 긴장감을 깨고 들어온 태주의 등장은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가만히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하는 아우라는 단연 '협상의 달인'답다. 신중하게 탐색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한태주의 방식은 속내를 알 수 없기에 양날의 칼과 같다. 조사실 반대편에서 모든 상황을 주시하는 도치광의 포커페이스가 대비를 이루며 긴장감을 증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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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제작진은 "비리수사팀의 첫 번째 공식수사부터 판이 커진다. 목적도 해결 방식도 다른 비리수사팀의 공조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케미스트리와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비리수사팀의 공조가 사건 이면에 숨겨진 어떤 진실을 꺼내 놓을지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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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