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끈끈하게 하나로 뭉치게 된 덕분이 아닐까요."
어두운 터널의 끝에는 늘 환한 출구가 기다리게 마련이다. 인내심을 갖고 전진하면 빛을 만나게 돼 있다.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올 시즌 행보가 바로 이와 닮았다. 시즌 중반까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고전의 긴 터널을 통과해야 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에 있던 팀 답지 않게 패배를 반복하며 K리그2에서도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전남이 달라졌다. 파비아노 감독과 선수들의 유대감과 이해도가 늘어나면서 팀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점점 승리의 맛을 보기 시작하더니 최근 3경기 무패(승-무-승)로 착실하게 승리를 쌓아나가고 있다. 특히 14일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19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깔끔하게 2대0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멀티골-무실점' 경기였다.
최근 6경기에서 추가한 승점만 해도 10점이다. 아직까지 8위에 머물고 있지만, 4위 아산과의 승점 차이는 6점에 불과하다. 아직 중위권 이상으로 올라갈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전남의 반등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한찬희는 '끈끈함'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언급했다. 그는 "파비아노 감독님이 계속 강조하는 게 '끈끈하게 하나로 원팀이 되자'는 것이었다. 공이 없을 때도 수비적으로 끈끈하게 달라붙고 하다 보니 팀이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파비아노 감독은 이를 "서로에 대해 이해하게 된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즉 시즌 초반에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가 쌓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하나의 팀으로 자리잡았다는 뜻이다.
한찬희 역시 이런 과정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시간이 필요했다. 전보다 훨씬 더 감독님의 축구를 이해하게 됐다.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도 확실히 좋아진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끈끈한 맛이라고 할까. 서로 하나가 되는 팀워크도 더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찬희는 "시즌 초반에는 포지션을 빠르게 변경하는 감독님의 방식이 좀 어려웠다. 나도 미드필더지만 포워드를 볼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욕심 내지 않고 팀플레이를 하게 되면서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팀워크를 유지해가면서 골도 많이 터트리고 싶다. 그러면 순위도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의 약속을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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