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선수협회가 자유계약(FA) 4년 80억원 상한제를 수용한 것이 아니다. 단지 선수들의 마음만 모은 것 뿐이다. 아직 협상이 시작되지도 않았다."
이대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37)은 아직 첫걸음도 떼지 않은 FA제도 개선 협상에 대한 수용 소식에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데 추측기사가 나왔다"고 발끈했다. 이어 "한국 프로야구가 위기라는 건 선수들도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팬 목소리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구단들도 사정이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15일 10개 구단 주장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내린 결론은 한 가지였다. KBO가 지난해 제시한 FA 계약 총액 최대치를 4년 계약시 80억원으로 제한하자는 것을 제시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선수협이 원하는 건 딱 한 가지였다. FA 자격 취득기간 1년 축소와 최저연봉 인상은 다 제쳐두고 '보상규정 폐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협의 결정 취지에 대해 자세히 얘기했다. 이 회장은 "이 보상제도 때문에 고참들이 야구를 그만두는 일이 벌어졌다. 롯데만 봐도 노경은 경우가 발생했다. 물론 나이가 들어 그만둘 수 있겠지만 선수생활을 더 하고 싶은 선수들 같은 경우 10~20년 동안 다녔던 직장을 하루 아침에 잃는 꼴이 되지 않느냐. 돈을 많이 받든, 적게 받든 간에 야구 인기를 더 향상시키고 팬, 구단과 함께 젊은 선수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길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말한대로 선수협의 제안은 심플하다. '보상제도 폐지', 단 한 가지다. 결국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미국은 보상제도 규정이 없다. 우리나라처럼 2군에 내려가면 연봉의 절반이 깎이는 규정도 없다.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활발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도 그런 것을 원할 뿐이다. 그러기 위해선 KBO에서 제시했던 'FA 4년 최대 80억원'은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것이다. 다만 아직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단장회의 때 사무총장이 선수협의 한 가지 조건을 협의할 것이다. 구단이 선수협의 조건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FA 4년 최대 80억원' 수용을 했다고 말할 수 없다. 트러블 없이 선수와 구단이 만나 협상을 해야 하는데 자꾸 추측기사가 나오면 협상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다. 나는 선수이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 뒤 협상테이블에 앉을 것이다. 좋은 방향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미디어에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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