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14회에서 전혜진이 유니콘의 대표이사가 된 후 '센 언니'의 매력을 제대로 폭발 시켰다.
지난 13회 말미 나대표(유서진)을 밀어내고 유니콘의 대표이사가 된 가경(전혜진)은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대표가 되자 마자 가경은 '실검 제외 조항 개정안'에 싸인하지 않겠다고 말해 사이다를 안겨주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도 직원들에게 "모든 선택들은 철저하게 더 나은 유니콘을 위한 선택일 것이며 다른 고려 대상은 없다"며 일축했다.
장회장(예수정)은 이런 가경을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유니콘 대표실로 축하 화분을 들고 찾아온 장회장은 "네 사생활, 네 과거, 자신 있니?"라며 예의 가경을 찍어 누르려고 했지만 가경은 "허튼 짓 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장회장은 다른 카드를 꺼내 들었다. KU전자 AI 기술 제휴건으로 다시 한번 가경을 압박하고 자리를 떠났다.
가경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나대표를 찾아간 가경은 "장회장에게 버려진 인사, 거둬줄 곳 없고 평생 줄만 탄 인생이니 줄 없인 능력도 없고. 어떡할래? 내 줄 타 볼래?"라고 제안했다. 흔들리는 나대표를 보며 가경은 "대신 꿇으려면 똑바로 꿇어. 반말도 참고."라며 '쏀언니'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한편, 가경과 진우(지승현)은 이혼서류를 제출했다. 10년 만에 끝난 결혼생활에 대해 가경은 진우에게 "같이 불행해줘서 고마웠어"라며 고백하고 마지막으로 둘이 같이 사진 찍고 싶으니 영화 시사회에 가자고 말했다. 시사회에 간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포토월에 섰다. 하지만 끝까지 영화를 볼 수는 없었다. 인터넷에 진우의 불륜사진이 떴기 때문. 기자들을 피해 숨은 두 사람은 묘한 기류를 만들어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2회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앞으로 둘이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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