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창원시와 NC 다이노스 간의 창원NC파크 사용-수익 허가 계약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시와 NC는 30일 오는 2044년까지 25년간 330억원의 사용권-광고 수익권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창원NC파크 건립 당시 사용료 명목으로 NC가 선납한 100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NC가 25년간 창원시 측에 내는 임대료는 총 230억원이다. 이에 대해 창원시의 말바꾸기에 대한 일부 지적도 있다.
창원시청 자치행정국 체육진흥과 스포츠마케팅담당 공태경 계장은 30일 밤 본지에 전화를 걸어 "4월 중순 NC 구단과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금액적인 부분은 거론된 적이 없다는 게 맞다"면서 "창원시가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은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330억원에 계약이 성립된 부분을 두고는 "결과가 이렇게 나왔지만, 시가 거짓말을 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종옥 창원시 공보담당도 "협상 결과에 양측 모두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창원시와 NC가 화합을 해야 하고,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응원을 해야 할 때"라며 "NC 팬들과 창원시가 계속 싸우는 꼴이 되고 있다. NC와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NC에도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300억원을 요구한 것도, 요구한 적도 없는데 거짓말이라는 단어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3월 말 한 매체에서 창원시가 300억원을 요구했고 지역 사회 공헌 등 추가 기금을 요구 중이라고 전한 보도 내용도 추측이라며 일축했다.
지난 4월 창원시 관계자는 본지 인터뷰에서 "300억원이라는 금액이 거론된 적이 없는데, 어디서 이런 수치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 사회 공헌 등 추가 기금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다"며 "우리(창원시 체육진흥과)와 NC 간에 나온 적이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창원시가 '밥도 짓지 않았는데 밥 먹었냐고 묻는 격'이었다던 300억원의 금액은 결과만 놓고 보면 30억원이 더 늘어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창원시의 요구에 NC가 너무 많이 내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NC는 계약 합의 발표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시가 창원NC파크 시설 주변 주차 문제 및 대중교통 개선에 나서는 한편, 2027년까지 마산야구센터 내 유소년 드림구장, 야구문화센터, 홈런 정원 등을 조성하고 마산야구센터 일대를 창원의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분을 놓고 향후 NC의 추가 자금 투자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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