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롯데 자이언츠 박시영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프너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시영은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30개. 당초 선발 로테이션상 등판이 예정됐던 브록 다익손의 부담 경감 차원에서 오프너 역할을 맡게 된 박시영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 뿐만 아니라, 당초 공필성 감독 대행과 코칭스태프가 계획했던 최대 투구수(35개) 안에서 임무를 완수하는데 성공했다.
박시영은 1회말 선두 타자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고, 박해민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김헌곤에게 좌중간 펜스에 맞는 2루타를 내줬으나, 다린 러프를 삼진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엔 이원석을 삼진, 이학주를 1루수 땅볼 처리한데 이어, 김동엽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삼진을 뽑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공 감독 대행은 8-0으로 앞선 3회말 계획대로 박시영 대신 다익손을 마운드에 올렸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