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박세완의 예측 불가한 팔색조 변신이 '조선생존기'를 가득 채웠다.
지난 3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는 슬기(박세완 분)가 궁 탈출을 감행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날 슬기는 이지함(송영재 분)이 남긴 쪽지를 읽고 고민 끝에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떠올려 집으로 돌아가는데 한 발짝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몽유도원도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다시 제자리걸음을 하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슬기가 꺽정(송원석 분)과 은밀한 수신호를 주고받으며 궐 안에서 알콩달콩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떡볶이를 먹으러 운종가에 가자는 꺽정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초선이를 설득, 궁녀로 변신하는 대담함까지 보여줬다. 만약을 대비해 핸드폰에 기침 소리까지 녹음하고 초선이를 세자빈으로 둔갑시킨 뒤 궐을 탈출한 슬기는 명월관 친구들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슬기가 해가 지기 전에 궁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망각한 채 꺽정과 술을 먹기 위해 주점까지 들른 모습이 포착됐다. 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슬기는 다음 날 아침에 있을 명종과의 만찬 전까지 과연 궐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지 예측불가의 1회 1활약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박세완은 슬기의 걱정 없는 발랄함을 명쾌한 연기력으로 승화시키며, 분위기를 한껏 드높였다. 특히 계곡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능청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폭발해 시청자들을 기분 좋은 분위기에 푹 녹아들게 만든 데 이어, 만취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박세완은 평범한 여고생에서 세자빈, 그리고 궁녀, 남장 변신까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찰떡같이 맞춤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구현하며 '조선생존기'의 재미까지 상승 시켰다.
한편 박세완 주연의 TV CHOSUN '조선생존기'는 오늘 결방되며,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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