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019년 한국 영화의 흥행 코미디는 '코미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정석·임윤아 주연의 '엑시트'(이상근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개봉 7일째인 6일 누적관객수 3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엑시트'는 함께 개봉한 또 다른 텐트폴 영화 '사자', 장기 흥행의 아이콘 '알라딘', '라이온 킹' 등 경쟁작들을 압도적인 수치로 따돌리며 무적의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재난 탈출 액션 영화의 표피를 띄고 있긴 하지만 '엑시트'가 내세우는 가장 확실한 장점이자 특징은 바로 코미디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이나 불필요한 폭력신이 완전히 배제하고 평범한 인물들을 내세운 유머코드로 오락적 재미를 최대한으로 살린 것.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온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웃고 즐길 수 있게 한 '엑시트'는 역대 천만 영화들과 비슷한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어 벌써부터 1000만 관객 달성까지 기대케 하고 있다.
'엑시트' 뿐만이 아니다. 과거 초대박 흥행작이나 천만 영화들이 대부분 역사적 의미와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거나 화려한 액션이나 스케일을 내세우는 장르물이었던 것과 달리 최근 큰 성공을 거둔 흥행작들은 웃음과 유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초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예상외의 흥행 선전을 보여줬던 아이돌 출신 진영의 첫 스크린 주연작 '내 안의 그놈'(강효진 감독, 191만명) 역시 철저히 웃음과 유머에 집중한 코미디 영화였다.
올해 첫 번째 1000만 관객 달성 영화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2위에 오른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1626만명)도 마찬가지였다. 과거의 한국 코미디 영화에 당연한 듯 들어갔던 후반 신파 코드를 철저히 배제한 '극한직업'은 오로지 코미디 코드만을 살린 철저한 오락 영화였다.
지난 5월 30일 개봉해 올해 두 번째 천만 관객을 달성한 한국 영화인 거장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1006만명)에 가장 깊게 깔려있던 정서 역시 코미디였다. 사회적 계급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와 한국 사회에 대한 씁쓸한 메타포가 영화 곳곳에 녹아있는 '기생충'은 오락성만을 노린 단순한 코미디 영화는 결코 아니었지만, 시종일관 관객을 킬킬 거리게 할 수 있는 유머와 센스를 갖춘 고퀄리티의 블랙코미디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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