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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에는 시청자들은 알고 있지만, 극중의 인물들 간에는 알려지지 않은 진실도 있다. 바로 반딧불이로 밝혀진 고청명(이도현)의 존재가 그것. 그는 첫째 마고신(서이숙)과 함께 저승 가던 길에서 돌아와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작은 빛으로 만월(이지은)의 곁을 맴돌았다. 여전히 그가 배신자로 죽음을 맞이한 이유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지만, 처음 찬성(여진구)이 반딧불이를 발견했던 것처럼 만월 역시 그를 발견하게 될 수 있을지, 그토록 기다렸던 청명의 존재가 그 동안 자신의 곁에 있었음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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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 대한 저주의 글을 올리고, 함께 호응하는 '헬로' 사이트에서 댓글이 많은 대상만 골라 직접 살인을 저질렀던 설지원(이다윗). 그가 죽인 피해자를 찬성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형사들에게 체포되는 대신 죽음을 선택한 이유였다. 게다가 죽기 전, '헬로' 사이트에 찬성에 대한 저주를 퍼부었다. 인간들의 더럽고 추악한 감정을 먹은 설지원은 만월에게도 소멸되지 않을 힘을 갖게 됐다. "나는 더 더럽고 거대해 질 거다"라며 사라진 설지원, 그는 정말 더 강해져서 찬성을 해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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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수의 꽃이 만개하자 떠날 각오를 한 김선비(신정근), 배해선(최서희), 지현중(표지훈). 그 중 객실장 최서희에게 200년 된 천추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음이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1회에서 뼈대 있는 조선 명문가의 종손 맏며느리였던 그녀가 델루나를 떠나지 못했던 이유가 사실 그 집안의 씨가 마르는 걸 꼭 보고 가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최서희의 딸아이가 죽었던 것. 델루나에서 쌓은 200년 공덕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한입니다"라는 최서희의 속사정이 무엇일지, 오늘(24일) 밤, 그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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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