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 한만성 통신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올 시즌 처음 홈에서 부진한 류현진(32)을 독려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안타(3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실점한 이후 올 시즌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2.00로 크게 치솟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양키스의 벽은 높았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다저스는 양키스에 홈런 5방을 허용하며, 2대10으로 완패했다. 류현진은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다저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도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전하며 "류현진이 홈에서 보기 드물게 주춤했다(rare hiccup)"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양키스가 잘했다. 반면 우리는 평소와 달리 모든 면에서 부진했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원래 오늘처럼 경기를 하는 팀이 아니다. 양키스는 류현진을 상대로도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류현진의 제구는 오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실투가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양키스 타선에는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있다. 류현진은 오늘 몇 차례 실수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부진한 것에 대해선 "날카롭지 못했다. 류현진, 투수 코치진과 대화를 나눠본 결과 그의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 힘이나 감각이 여전히 좋은 상태다. 오늘 구속도 평소대로 유지됐다. 다만, 제구력에 기복이 있었다. 그의 몸상태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두 경기의 류현진은 투구가 날카롭지 못했을 뿐이다. 양키스의 타선은 1번부터 8번까지 매우 좋은 타자들이 버티고 있다. 그들처럼 선수층이 두터운 타선을 상대로 제구에 어려움이 생기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류현진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들을 상대로 실투가 잦아지면 오늘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모처럼 5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LA=한만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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